■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년 이맘때 오호츠크해 기단으로 대표되는 차가운 공기와 북태평양 기단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에서 만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겨울을 지나 봄까지 우리나라에 진을 치고 있던 찬 공기가 적도에서 원정 온 더운 공기를 맞아 방어전을 치르는 형국이죠.
이렇게 서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맞부딪히는 제일 앞!
경계선을 '전선(前線)'이라고 부릅니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두 기단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많은 비를 뿌립니다.
그래서 흔히 '장마전선'이라고 부르는데요.
정식 명칭은 '정체전선'입니다.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힘이 비슷해 오랫동안 한반도에 머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팽팽한 힘의 균형은 보통 필리핀쪽에서 올라오는 '지원군'!
태풍이 더운 공기를 보태면서 한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마침내 따뜻한 공기가 찬공기를 한반도에서 완전히 밀어내고, 푹푹 찌는 한여름으로 접어 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찬 공기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면 태풍이 오기도 전에 더운 공기에 쫓겨나겠죠.
장마도 그만큼 짧아지게 됩니다.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래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최장, 최단 장마 일수는 각각 며칠일까요?
지난 2013년 무려 49일 동안 장마가 이어졌고, 1973년엔 단 엿새 만에 끝났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장마의 특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진규]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강우량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우진규]
지금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앞서 캐스터분께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주로 지금 현재 전남 해안, 제주도, 그리고 수도권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비는 점차 동쪽지방으로 중심부가 이동을 해 나가기 시작할 건데요. 이동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때문에 오늘 밤까지가 이번 비의 가장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전체적인 비의 양을 살펴보면 일단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앞으로도 약 30에서 8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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